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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여름방학 특집_ 인턴편 (2부) 본문
안녕하세요, 의료홍보영상학과 학생회 정다희입니다.
1부에 이어서 다양한 회사에서 방학동안 인턴생활을 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주희 / 정지혜 14 _ KBS 아트비전 ]
Q. KBS 아트비전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주희 : 제가 갖고 있는 포토샵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인턴회사를 찾다보니 지원하게 되었어요.
지혜 : 원래 방송을 연출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좀 더 가까운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끼고자 지원하게 되었어요. 방송의 배경이 되는 세트 디자인팀이 정확히 무엇을 하는 곳인지, 방송 미술 업무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궁금하기도 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릴게요!
주희 : KBS 아트비전은 간단히 말하면 방송미술 업무를 하는 회사입니다. KBS 소속의 계열사이며, 방송제작에 필요한 세트디자인, 영상디자인, 무대제작, 소품, 의상, 장신구, 특수효과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회사에서 하고 있는 업무는 어떻게 되세요?
주희 : 다양한 부분 중 저는 디자인부의 세트디자인팀에서 실습을 했습니다. 드라마, 쇼오락, 교양 등의 프로그램의 세트를 디자인하는 업무를 하는 팀입니다. 저는 선배님들을 도와 세트디자인에 필요한 리서치를 했고, 포토샵을 이용해 세트에 필요한 사진을 수정하는 작업 등을 하였습니다.
지혜 : 디자인부의 세트디자인팀에서 한달 동안 실습했는데, 주로 KBS견학과 무대 스케치 등을하고 선배님들과의 직업 관련 질의응답을 많이 했어요. 드라마 세트의 도면을 이해하고, 예능 프로그램의 세트를 스케치하고, 드라마 스페셜에 나올 제약회사 로고를 일러스트로 디자인 하는 등의 기초적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방송국의 전반적인 모습과 프로그램 진행 순서, 디자이너가 하는 일, 갖춰야 할 소양, 프로그램에 필요한 인원들과 각자가 하는 일 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Q. 인턴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지혜 : 별관에서는 드라마 스페셜에 쓰일 사진 배경을 모두가 열심히 찾았던 일, 로고를 직접 디자인 했던 일 등이 가장 기억에 남고, 본관과 신관으로 넘어와서는 뮤직뱅크 출근길을 두발로 왔다갔다 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금요일 아침마다 수많은 팬들 사이를 당당히 걸어 다녔어요. 거기서 넘어질 뻔해서 다 쳐다 봤던 게 기억나는데, 사진 찍혔을까봐 걱정되네요. (ㅠㅠ) 아, 그리고 제가 디자인부의 막내였는데 언니들한테 귀여움을 많이 받았어요. 아마 후배님들이 가신다면 또 막내가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들 3-4학년 분들이거든요.
Q. 앞으로 인턴을 하게 될 친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주희 : KBS 아트비전은 방송 미술이 주 업무인 회사이기 때문에 미술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는 필요한 곳이에요. 저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서 세트를 스케치할 때, 고생을 많이 했었어요. 방송과 미술을 모두 좋아하는 친구들이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지혜 : 방송국을 알기 위해서 온다면 좋은 기회지만, 단순히 공중파, 메인 방송사에 대한 환상만을 품고 온다면 안될 것 같아요. 자기가 방송에 꿈이 있어서 그 현장을 보고 배우고 싶고, 또 그림에 어느정도 소질이 있는 친구들이 왔으면 좋겠어요. 카메라나 연출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디자이너분들이 모여계신 곳에요. 영상 그래픽 쪽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도 와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디자인부 세트 디자인에서 실습하고 싶다면, 단순 관심이 아닌 열정과 흥미가 정말 중요해요. 저는 그림을 못그려서 중간에 많이 힘들었는데, 그림이나 디자인에 소질이 있다면 추천해요. 다양한 구도의 세트장을 보고 그리는 건 방송의 어떤 직업을 갖는다 해도 유익한 경험이 될 거에요.
[ 전유진 14 _ 포천신문 ]
Q. 포천신문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2학년 1학기 때 뉴미디어와 저널리즘 수업을 수강한 후,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어 지원하게 됐습니다.
Q.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릴게요!
포천신문은 포천의 유일한 지역 신문이자 경기도 북부 지역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신문사로, 포천시의 관련된 정보를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회사에서 하고 있는 업무는 어떻게 되세요?
주요업무로는 포천신문 페이스북 관리와 보도자료를 기사화해서 신문에 올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인턴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제가 작성한 기사가 종이신문에 나온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달에 3번 나오는 신문에 제 이름을 단 기사가 나왔을 때는 신기하기도 했고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또 누군가 내 기사를 읽고 있다고 생각하니깐 글을 쓸 때 책임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Q. 앞으로 인턴을 하게 될 친구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처음 인턴을 시작할 때는 잘 해낼 수 있을 지 걱정됐는데 인턴을 하면서 어떤 방학보다 보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인턴을 하게 될 때 어렵고 힘들 일도 많이 겪겠지만 끝나고 나면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 홍석환 14 _ 와이드 프로 ]
Q. 와이드프로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 교수님과 상담하면서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렇다면 외주 제작사에서 한번 일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평소에 영상에 관심이 많았고요!
Q.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요?
와이드 프로는 EBS나 KBS에 방송을 보내는 외주 제작사입니다. 최근 가장 중심적으로 했던 프로그램이 KBS2TV의 반려동물극장 단짝이라는 프로그램이에요! 현재 3개 정도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교양, 시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촬영하는 회사입니다.
Q. 회사에서 하고 있는 업무는 어떻게 되세요?
회사에서 보통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작가나 AD(조연출)과 같이 정확한 역할이 있는 것은 아니고요. 작가가 하는 일도 하고 조연출이 하는 일도 하고 있어요! 촬영도 하고 자막도 뽑고 예고편도 만들어 보고요. 그 중 조연출이 하는 일 가장 많이 합니다.
Q. 인턴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현장에 나간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지리산에 가서 12일동안 '지리산 노총각 정돌'을 촬영한 것, 정다은 아나운서의 '튼튼 생활체조'도 촬영했고요. 현장으로 나가서 촬영하는 일이 많아 피부가 타긴 했는데 정말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느꼈어요. 또 편집을 하면서 제가 찍은 장면들이 의외로 많이 쓰여서 정말 기분 좋았어요. 같이 일하는 조연출 선배님들 말씀으로는 실제 조연출이 찍은 것들도 잘 안쓰는데 석환씨 촬영분은 엄청 많이 쓰였다고 칭찬해주시더라고요^^
Q. 앞으로 인턴을 하게 될 친구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방송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꼭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방송을 만들고 제작하여 기획부터 방송하기 직전까지 실무에 있는 분들과 똑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에요.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죠! 하지만 방송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좀 지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와 같이 방송에 확고한 꿈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2부에 걸쳐 새롭게 마련된 인턴회사들에 대한 솔직한 인터뷰! 어떠셨나요?
자신이 생각한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홍보영상학과
학생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남은 방학 얼마 남지 않았지만,
스스로에게 보람이 될 수 있는 방학을 보내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학생기자 14 정다희
사진 : 구글 및 인턴 참여 학생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