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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여름방학특집 _ 여행편

의료홍보미디어 2015. 7. 25. 23:51

 

 

 

 

안녕하세요, 의료홍보영상학과 학생회 송서윤입니다!

 다들 방학은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저는 방학마다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인데요.

그 중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입학하고부터 사람들은 저에게 자주 이런말을 했습니다.

"대학생때 여행 꼭 자주가라"

그리고 부터 여행 갈 기회가 운좋게 주어지고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허락된다면,

주저없이 여행을 떠나곤 했는데 솔직히 저는 그 이유를 명쾌하게 찾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거지?

 

TV만 틀었다하면, 여행프로그램들이 즐비해 간접 경험할 수 있고, 막상 여행 다녀오니 몸 또한 피곤하고 돈도 많이 들고

무엇보다 대학생으로서 인턴, 공모전, 대외활동 등 할일 너무 많은데

여행 갈 시간이 어딨나라는 생각을 여행 경험이 적었던 초기엔 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서울 근교여행에서 장기간의 해외여행 / 혼자간 여행, 단짝친구와의 여행, 여러명이서 단체로 간 여행까지,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많은 여행을 떠나면서 왜 인생의 선배님들께서 그런 말을 했는지 조금씩 알 수 있었습니다.

 

 

 

 

1.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시 되묻게되는 '나'

 

12년간의 초중고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오니 좀더 자유로웠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접하는 것들이 굉장히 한정적이었어요. '우물안에 개구리'가 된 느낌이었죠.

하지만 여행을 통해 평소에 만나보지 못했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사람들이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듣고, 때로는 조언도 들으며 세상이 얼마나 넓고 다양한 분야가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2학년 여름방학, 기회가 닿아 스페인에 2주간 배낭여행을 떠났는데요.

같은 숙소에 묵었던 한인들과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직장 5년차에 접어들었던 언니, 연기/춤을 전공하고 있던 오빠, 꿈에 대해 눈물나게 고민하던 친구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때로는 모르는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하고 또 듣는 것이 진솔해지는데

그러한 시간들이 이 여행을 통해 주어져 많은 것들을 배웠던 것 같아요.

 

또 이번 여름방학 여행에 만났던 한 엘리샤라는 미국 친구가 기억에 남아요.

외국인들과 같이 지내는 프로그램이어서 친구들 모두 문화차이, 그리고 언어적인 문제로 지칠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그 친구의 특유의 리더십으로 팀을 이끄는데 한국친구들에서는 보지 못했던 리더의 모습을 보고

저에게 던지는 의미들이 참 많았죠.

 

그 '나라'에서 주는 공부도 있지만 '사람'에서 오는 것들이 많은 생각들을 안겨주는 것 같아요.

 

 

 

 

 

2. 스스로 해봤던 모든 것들

 

여행은 계획부터 가서하는 모든 행동까지 자율성이 동반되는 것 같아요.

어디나라를 가야할지부터 뭘 봐야할지, 뭘 먹어야할지 어디서 자야할지까지....

모든 것들을 내 스스로 짜야하는데요. 동행자가 있다면 서로를 이해하고, 조율하는 자세 또한 필요하고요.

 

또 위급한 상황시, 대처하는 능력 또한 키우게 되는 것 같아요.

여권이나 귀중품을 잃어버린 경우, 몸이 아플 경우 등 타지에서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경험들이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그 후 소심했던 제가 조금은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자율적으로 행했던 경험들이 나중에 인생을 결정지을 때, 더욱 갚진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 만들었던 미국여행 일정 정리 파일 ]

 

 

 

3. 가서 직접 경험해봐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무언가'

 

저는 관광쪽에 평소에 관심이 많아서 여행 간 나라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관광지를 어떻게

잘 활용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보는 편이에요.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관광국가로 발전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보고요.

 

우리나라도 너무나 예쁘고 멋진 자연물들을 가지고 있고

활용할 수 있는 수단 또한 많은데 아직은 조금 부족한 것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저는 이렇게 관광에 관심이 있어 이런 생각들을 하곤 했는데요.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맞춰 여행에서 느끼고 오는 점이 굉장히 다른 것 같아요.

제 친구는 디자인 전공하는 친구인데 여러 건축물을 보면서 미술적 영감을 많이 받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여행 전문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계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처럼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의료홍보영상학과에서 가장 늙은 사람 중 한명이고 (흑..)

여행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여행이 얼마나 소중하고

갚진 것인지 알려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혹시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가고싶은 학우들 중에 물어볼 것이 있으시면

저한테 개인적으로 문의해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최대한 답해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학생기자 13 송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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