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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턴십 미주리대학교_13학번 조성희편 1탄 본문
000.introduction
-
대학교 4학년생이 되었다.
신입생 때가 엊그제 같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꽤 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4학년이라니.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은데…
욕심은 많지만 무기력한 채로 3학년 막바지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학과에서 미국에서도 저널리즘으로 손꼽히는 대학인 미주리대학과 MOU를 맺게 되었고, 그곳의 대학에서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수업/실무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타이밍적으로, 곧 4학년이라 취직준비도 해야하고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엔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점점,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 정해진 시간 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가치가 있는 경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이 점점 강해져서 결국 질러버리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길진 않지만 약 4개월간 난생처음 미국에서 살게 될 예정이고
그 사이의 미주리대학에서의 생활과 미국문화에 대한 단상 등을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시각으로 ‘미주(美住)리포트’에 적어가려고 한다.
001. 글로벌/실무연수 소개와 선정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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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위로 미주리 대학에서 한학기 동안 수업을 듣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해볼까.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실무연수>는 본인이 재학 중인 의료홍보영상학과에서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제도로, 학과에서 인정하는 기관에 한해서 한학기 이상
수업을 들으면 본교에서 그에 상응하는 학점을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통학하기 힘든 포천캠퍼스에서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고, 외부에서 유익한 경험을 쌓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유익한 제도라고 생각된다. 해당기관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저널리즘으로 유명한 미주리대학과 헬스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학과인 의료홍보영상학과와 MOU를 맺으면서 시작되었고, 나는 모르모트로써 1기로 발을 딛게 되었다.(아, 물론 좋은 의미로 말이다.)
붉은 색으로 표시된 곳이 미주리주.
(출처: 구글지도)
미주리대학은 미국 중부의 미주리주 콜럼비아에 위치한다.
미주리주에 있는 미주리 대학에 유학간다고 주변사람들에게 말을 하면 간혹, 미주리라는 이름을 생소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익숙한 텍사스주의 동쪽에 있고, 지리적으로는 미시시피강중류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설명이 너무 올드한가…ㅎ.ㅎ 미주리는 알아둡시다.
기후는 우리나라와 비슷하여 4계절이 뚜렷하고 일교차가 큰편이다.
■About MU?
미주리대학교의 전경이다. 와.. 이런 곳에서 생활하게 된다니.
(사진출처: http://missouri.edu/about/mission.php)
미주리대학(MU:University of Missouri)은 미주리주 정부에 의해 무상으로 토지를 지원받아 그 위에 설립된 공립대학이다. 물론, 미주리주 최대규모의 대학이다.
또한, 미국을 대표하는 하버드, 예일, 브라운 등의 약 60개의 공립대학과 주립대학이 속한 미국대학연합(Association of American Universities)에 소속되어 있다.
미주리대학은 1839년에 설립되었다. 미시시피강을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한 대학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한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저널리즘, 농학, 법학, 수의학 분야에서 유명하며, 생명 공학 분야에도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면 웹사이트(MU website: http://www.missouri.edu)를 참고해주세요.
■About LEAD Program?
(사진출처: http://www.umsl.edu/)
LEAD Program은 아래의 줄임말이다.
The Leadership through English Advancement & Development (LEAD) Program
LEAD프로그램의 목적은 미국문화, 언어, 대학생활을 집중적으로 접하는 과정을 통해 리더들을 양성하는 것에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글로벌리더쉽과 영어능력의 향상을 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이고, 다양한 학문과 전문적 지식 습득력을 높인다. 또한, 문화적능력향상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데 있다.참가자들은 교육자,동료,멘토와 함께 라포를 형성하며 좋은 관계형성을 현실적인 소통상황 환경에서 경험하게 될 것이다. 뭐 …등등 ‘프로그램descriotion’에 그렇게 써져 있는데 나의 번역이 의역투성이라 여기까지만. 다 제쳐두고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3가지이다. “영어능력향상”, “라포형성”, “말하기자신감향상”. 내가 원하는 것이 그런 것이라 눈에 더 들어오나 보다. 프로그램 취지가 좋고 기대가 된다. 가서 아메리칸 조크도 좀 배워오고 싶다. 하하
프로그램 실행기간은
2016상반기: 3/9 – 6/17 (3/8미주리도착 & 6/18 출발)
프로그램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수업주제는 다음과 같다.
1. Professional Communication Course (전문 커뮤니케이션 과목) 1) Public Speaking 2) Presentation Skill Training 3) Cross-cultural Communication & Negotiation 2. Professional Writing (전문적 글쓰기) |
4. Trends and Culture in America (미국의 트렌드와 문화)
5. Practicum (실습)
이외에도 토론수업, 현장답사, 미국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있다.
■Process of Applying LEAD Program
기억을 더듬어 보면, 11월 초중반쯤에 MOU를 맺고 설명회에서 LEAD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학과에서 나온 모집공고를 보고 2-3일 고민하다가 신청서를 작성했었다.
이후, 1차로 학과에서 선발자 공지가 나왔고
2차로 미주리대학 AAC(Asian Affiar Center)에 지원서를 영문으로 작성해서 내야한다.
기본신상정보, 지원동기와 자기소개에 관한 짧은 에세이 3-4개를 작성하고, affidavit(재정보호 서약서 같은 것, 학교홈페이지에 양식이 있다.), 여권사본, 통장잔고 증명서, 재학증명서, 이력서를 영문으로 제출해야 했다.
이게, 12월 20일까지였을 거다. 기말고사 끝난 바로 그 주 주말까지…
이때 의료봉사단체에서 활동을 했었는데, 홍보영상 제작을 맡게 되어서 금요일에 시험 끝나고 바로 주말에 촬영일이라 하루종일 신촌에서 타임랩스 촬영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셤끝나고 서류 준비하기 힘들었다는 얘기’ㅁ’) 혹시 지원자가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미루지 말고 되도록 시간 있을 때 조금씩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그 후, 1월 중순에 3명의 지원자가 모여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학교의 디지털 영상편집실에서 미국에 있는 담당자 Amanda와 스카이프로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마지막 순서였는데, 내 차례에 통신이 나빠져서 음성으로 인터뷰 했다.(굿굿)
영어실력 기준은 중간만 할 수 있다면 걱정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자격요건에도 ‘ English requirements: LEADers are expected to have intermediate level English language skills’라고 표기되어 있다.
영어실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해당되는 것을 제출하는 것이 좋은데, 나는 대학에 들어온 뒤로 영어공인인증시험을 한번도 안봐서 낼 것이 없었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인터뷰에서 영어로 담당자와 대화를 하는 것인데, 까다로운 인터뷰는 아니고,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겁먹을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여기까지 절차를 밟아 통과하게 되면 입학허가서와 미국 비자 인터뷰에 필요한 서류(ds-2019)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우와.. 설명이 엄청 길어진 것 같은데, 그 뒤의 과정인 비자발급준비와 미국대사관비자인터뷰와 그 외의 것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는 걸로! So Long!
Written by.
조성희 (Alex Cho)
/의료홍보영상학과 13학번
(chosunghee02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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