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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턴십 미주리대학교_13학번 조성희편 2탄

의료홍보미디어 2016. 5. 15. 20:38

002. 비자발급준비& 짐싸기

 

 

-

미주리 LEAD프로그램 담당자와 인터뷰가 끝나면

미국J-1비자(교환학생비자) 발급에 필요한 DS-2019서류가 등기로 집에 도착한다.

DS-2019는 전기간에 걸쳐서 프로그램 신청 허가를 인증하는 서류로 사용된다. 

그러므로 원본은 반드시 잃어버리지말고 잘 챙겨둬야 한다.

 

 

비자발급은 미국대사관홈페이지를 참고하여 과정을 따라가면 되는데,.

J-1비자는 비이민비자에 해당한다.

(http://www.ustraveldocs.com/kr_kr/kr-niv-visaapply.asp )

 

-J-1비자 수수료 납부

-비자온라인 신청서작성(DS-160)

-I-901비용납부

-SEVIS FEE 납부

-면접일 예약& 비용납부

대략적인 과정은 이렇다.

 

 

비자를 발급받기까지 약 한 달 정도 걸린 것 같다.

나는 비자 신청하는 도중에 일주일정도 여행을 다녀와서 기간이 더 길게 걸린 것도 있지만

이게 은근히 과정이 많아서 시간이 오래걸린다.

온라인으로 결제해야 할 일도 4~5번인가 있었고, 신경써야 할 것도 꽤있고.

출국 전까지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여유롭게 신청하는 게 좋다.

 

 

온라인으로 비자인터뷰 날을 정하고 나면

필요한 서류를 들고 광화문에 있는 미국대사관으로 향하면 된다!

예약시간은 혼란을 막기 위해 설정하긴 하는데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큰일이 나지는 않는다

, 그리고 왠만하면 빨리갈수록 좋다. 오후가 될수록 대기가 길어진다. 

 

도착하면 입구에서 줄을 서서 확인절차를 걸쳐 들어가는데

건물로 들어가면 보안검색대를 거친다. 전자기기는 반입금지라 이곳에 맡기게 된다..

 

2층 대사관 비자과에서 접수 및 대기표를 뽑고 자기차례를 기다려서 면접을 보는데

아침 10,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옆에 창구가 4~5정도 오픈되어 있어서 면접은 거기서 진행된다.

서서 면접 받는 줄은 몰랐는데, 면접이랄까 질문 받는 것만 제외하면 은행 같은 느낌도 들었다.

빨리 나오느라 시간 때울 걸 못 가져와서, 핸드폰도 없고, 한 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다른 사람들이 인터뷰 받는 것도 보고,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소개하는 미국 영상도 보고 있다보니 내 차례가 되었다.

영어로 면접을 보기 때문에 조금 긴장하면서 갔는데, 아주 간단하게,

심지어 1분도 안돼서 끝나버렸다.

앞 사람들에 비해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서 좀 허무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서류나 다른 자료가

미국에 가는 이유를 너무 명확히 밝히고 있어서 처리가 빨랐던 것 같다.

 

질문은 대략 몇 학년 이니’, ‘전공은 뭐니’. ‘미국에 가는 이유가 뭐니’,

얼마나 오랫동안 있을 거니와 같은 것을 물어봤다.

 

그래도 빨리 끝나서 가뿐한 마음으로 나왔다.

목요일 아침 면접이었는데, 3일쯤 뒤에 토요일에

면접 때 제출한 여권에 미국입국허가증이 발급되어 집에 도착했다.

 

 

그렇게 남은 작업은 미국 보험가입과 짐싸기!!

 


 

 

 

003. 출국준비와 짐싸기

 

 

-비자와 관련된 모든 일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공식적으로 할 일은 교환학생 보험을 구매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해외학교에 구매한 보험증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보험을 들고 싶지 않다고 해서 들지 않을 수는 없다. 

 

학교마다 교환학생의 최저 기준이 다른데,

미주리 대학의 조건은 그 중에서도 ‘minimum fee paid per accident or illness’가 십만 달러로

타 학교보다 높은 조건을 만족해야 했다.

 

(보험요구사항 PDF파일 내용의 일부)

 

처음에 어느 회사에서 들지 가격 비교를 하면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애초에 보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조건 내용도 영문이니 이건 뭐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결국 전화를 걸어서 가격이랑 궁금한점을 직접 물어보고 결정을 내렸었다.

내가 찾아볼 당시에, 가격은 대략 한학기 기준 50~60만원대 였다.

사람들이 많이 드는 회사 & 가격비교를 해보면 결정하기 쉬울 것 같다.

 

 

그렇게 보험증서를 여차저차 제출하고,

캐리어를 꺼냈다.

먼저, 내가 출국할 때 이용할 항공사인 UNITED항공사의 수화물 조건을 살펴봤더니

(유나이티드항공사 https://www.united.com)

 

 

가로세로높이 합 157cm, 23kg 이내인 수화물 2개까지 보낼 수 있다.

그리고 기내용 수화물은 배낭 1개와 기내용 캐리어를 1개를 가지고 탈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사 https://www.united.com)

 

 

수화물 규격을 체크한 다음,

학교에서 보내준 유인물의 준비물을 체크하고,

한학기동안 미국 가서 살면서 꼭 필요할 물품을 정리해서

체크리스트를 엑셀로 만들어서 정리했었다.

 

 

엑셀로 만들어 두면 편한 점이,

짐 쌀 때 필요한 물건들을 사오고 캐리어에 넣고 다시 꺼내고 하는 시간이 일주일 정도는 걸렸는데, 하나씩 체크하면서, 어떤 물건을 넣었었는지 정리하니 잊어버릴 일이 없어서 편했다.

 

짐쌀 때, 블로그나 유학정보 같은 것들을 참고하면서 짐을 쌌는데,

미주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금,

내가 생각하기에 한국에서 가져오면 유용한 몇 가지를 소개하면,

(근데 정말 왠만한 건 다 있다. 주마다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대체로 없는 것이 없다. 주방용 가위도 있음)

 

-전기담요 (봄에도 눈오고 기온이 거의 영하에 가까운 날도 있음. 필참.)

-젓가락 및 본인 수저 (젓가락을 파는 곳도 있긴 하지만, 본인 것을 가져와서 사용하는 것이 편함.)

-화장실 슬리퍼 (화장실슬리퍼는 잘 안 파는 것 같더라)

-110v변압계(가져오는 편이 처음에 편하다)

-두터운 외투(1-2)정도(봄에도 눈이 오고, 바람불고, 우박 떨어지고 춥다..)

 

근처 다운타운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코리안 마트가 있는데,

코리안 마트에 가면 가격이 약2-3배 비싸긴 하지만, 왠만한 것은 다 판다.

고추장, 간장, 참기름, 된장, 풀무원 두부, 한국과자.. 다 있음. 다만 조금 비쌀 뿐.

기숙사에 전기 밥솥도 있어서, 정말 밥알에 고집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사용할 만하다.

 

옷은 다이소에서 진공압축팩을 사서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여서 부피를 줄이고

캐리어에 넣고

짐싸기는 여행 D-1에 끝!

 

떠나는 마지막 주에 했던 일들을 떠올려 보면,

-LEAD프로그램 등록금 납부

-씨티은행 국제체크카드 발급(씨티은행은 미국은행이라서 타은행에 비해 카드사용수수료가 적게 나온다)

-국제 학생증 발급

-국제 운전면허증 발급

-국제 유스호스텔 회원증 발급

-비상용 신용카드 해외사용가능 확인

-미용실 다녀오기

-달러환전

-전화영어회화수업 마무리

-미국여행가이드북 보기

 

다 마치고 나니 뿌듯했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준비도 되었고 떠나기만 하면 된다!

 

 

 

 

Written by.

조성희 (Alex Cho)

/의료홍보영상학과 13학번

(chosunghee02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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