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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중 대외활동_필리핀 해외봉사

의료홍보미디어 2015. 9. 19. 14:04

안녕하세요 의료홍보영상학과 학생회입니다!

 

8월 말, 저는

 열흘동안 필리핀 마타붕가이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요~

그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1. 지원동기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매번 하는 생각이죠~

하지만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것 보다 어렵고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인터넷 검색을 하다 "한국전력 대학생 해외봉사단"

 모집 포스터를 보고 "이거다!" 라는 생각에 바로 지원서를 작성했습니다.

 

1차 서류 합격후 떨리는 마음으로 2차 면접을 보러 대전으로 내려갔습니다.

대구 유성구에 있는 한국전력연구소에서 면접이 진행되었는데요,

쟁쟁한 경쟁자들과 함께 그룹면접을 통해 당당히 최종합격자명단에 이름을 올릴수 있었습니다.

 


 

2. 1박 2일 오리엔테이션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

발대식과 각 국가에 대한 기본교육, 봉사자들과의 친목, 조 편성 및 회의를 위해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본사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전력 대학생 해외봉사단 대표로서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 나누며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발대식 후에는 

8명씩 5조로 나눠 필리핀에서 진행될 교육봉사에 대해 회의하는 시간을 밤늦게까지 가졌습니다.

저는 레크레이션조에 지원하였고

아이들과 어떻게하면 재미있게, 유익하게 시간을 보낼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3. 출국

 

새벽부터 공항에 모여 꺼지지 않는 열정을 보여준 필리핀 봉사단!

 

 제가 그 틈에 끼여있다는 것이 믿기지않았고 매우 설렜습니다.

마닐라에 도착 후 버스를 타고 3시간넘게 달려 마타붕가이에 도착했습니다.

 

마타붕가이는

필리핀 바탕가스주에 위치한 곳으로 해변에 인접한 곳입니다.

때문에 태풍이 오면 환경이 매우 열악해지는데요

저희 봉사단이 머무를때도 태풍이 지나가는 바람에 단전과 단수를 감수해야했습니다.



 

4. 봉사진행

 

열흘동안 봉사는 3가지로 나뉘어 진행 되었습니다.

(1) 교육봉사

 미니 태양광키트, 레크레이션 교육봉사

 

(2) 노력봉사

사탕수수밭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 마을 농구골대에 태양광 조명등설치, 인근학교에 태양광 발전기, 조명등 설치

 

(3) 문화교류

각 조마다 선보일 무대준비


모든 조 (레크레이션조, 한굴조, K-pop조, 태권도조, 민속놀이조 )

이 3가지 봉사를 모두 성실하게 수행하였습니다!

 

 

 

"세상에 빛을"


 

 

 

마을에 변변한 가로등이 없어 이곳 주민들은 매일 불안한 마음으로 이 수수밭을 지나다녀야했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땡볕아래 저희 봉사단의 땀과 노력으로

 

이렇게 조금이나마 빛을 나누고 도움을 드릴수 있었습니다.

(학교에 설치한 태양광 집열판과 KEPCO 벽화)

 

 

저희 봉사단이 교실에 들어갔을 때

학생들이 한줄기의 빛도 없는 곳에서 수을 하고 있는 모습에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직접 한국에서 가져온 태양광집열판과 형광등을 설치 해 주었습니다.  

이 작업은 매우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여 봉사단 내 전문인력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낮에도 저렇게 깜깜했던 교실이

 

 

 

 

봉사단의 노력으로 이렇게 밝게 변화하였습니다.

저도 현장에서 같이 도왔는데요

테스트 한번에 불이 환하게 켜지는 것을 보며 너무 뿌듯했습니다.

 

 

 

 

 

"이웃에 사랑을"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교육봉사는 두가지 분야로 나뉘었습니다.

 

첫번째는 미니 태양광 키트 만들기!

작지만 모터를 돌리는데 충분한 태양광판으로 아이들과 함께 여러가지 모듈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처음엔 문과생인 저에게 전선을 연결하고 모터를 돌리는 것이 어려웠지만

조원 언니오빠들의 도움과 연습으로 숙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레크레이션 교육봉사입니다.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게임들로 구성한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저학년 학생들의 참여율이 매우 좋았던것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저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궁금한것도 많았던 여학생과 한국에 와서도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가 될만큼 친해질수 있었습니다.

 

 

3가지 봉사들(노력, 교육, 문화교류) 중 

문화교류 봉사는

 5개의 각 조가 열심히 준비한 무대들로 진행하였습니다.

 

모든 봉사가 끝난 후 저녁 9시부터 늦게는 새벽 1시까지 정말 열심히 준비했었는데요

열흘동안 친해졌던 학생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저희 레크레이션조는 우산춤과 임창정의 문을여시오 안무를 준비해 공연했었습니다.





춤을 잘추고 못추고를 떠나 그 이상의 의미를 가져올수 있었던 문화교류시간이었습니다.

 

 


5. 봉사 그 밖의 이야기

 

매일 아침 7시에 집합해 졸린 눈을 비비며 체조했던 시간,

쨍쨍하게 맑았다가 갑자기 비바람 몰아치던 날씨,

땡볕아래 삽질하고 돌아와 그 어떤음료보다 맛있었던 콜라와 달달했던 망고주스!

시도때도없이 나타났던 바퀴벌레와 지네,

한국에선 상상하지못했던 찬물샤워,

열흘간 정이 많이 들었던 학생에게 받았던 목걸이등등 

.

.

.

 

사소한 것 하나하나 생생한 기억으로 남는 해외봉사였습니다.


저에게 첫번째 대외활동이었던 필리핀 해외봉사.

 

좋은기회, 좋은경험, 좋은사람들까지 모두 얻어갈 수 있었던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도와주는것만이 봉사가 아니라

나누는것도 봉사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의료홍보영상학과 여러분,

방학을 이용한 해외봉사에 도전 해 보는건 어떤가요?



 

학생기자 : 14 염지혜

사진 : 14 염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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