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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글로벌 실무연수 - 17학번 이은솔 1편 본문
안녕하세요! 의료홍보미디어학과 17학번 이은솔 입니다 :D
저는 2018학년도 2학기 교환학생으로 미주리 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다녀오게 되었어요.
평소에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도 경험해보고 싶었고 영어 공부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아서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던 것 같아요.
1학기 신청 기간 때 지원을 했었고 선정이 되어서 미국에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준비하는 동안 미주리가 어디에 있는 곳인지, 미주리 대학교는 무엇인지, 그리고 거기에 가서는 무엇을 배우는지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제가 오늘
미주리에 다녀오기 전에 했었던 궁금증들을 위주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미주리는 미국 중부에 있는 곳입니다.
아마 처음 들어본 분들도 계실 텐데, 미주리 대학교는 그렇지 않아요.
미국에서도 저널리즘으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한 학교이고
엄청난 규모의 캠퍼스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수업을 들었던 건물인 Memorial Union과 학교 내부 풍경이에요. 정말 웅장하고 크죠?
미주리 대학교에 가서 우리는 LEAD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는데요, 이 LEAD는
‘Leadership through English Advancement & Development’의 약자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어떤 것을 배우는지 감이 안 잡히시죠? 미국에 다녀오기 전에 예전에 다녀오신 선배님들의 블로그들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수업과 지금의 수업에 변화가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오늘 어떤 수업을 들었고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수업은
professional communication
professional writing
American culture and History
Leadership class
이렇게 총 4가지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EAD 프로그램의 꽃은, 바로 과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유익한 과제들이 정말 많답니다.
지금부터 수업들과 과제들에 대해서 말해드리도록 할게요!
저는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professional communication’이라는 수업을 들었어요.
영어 의사소통 능력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이에요.
이 수업이 지향하고자 하는 바는, 영어로 하는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영어실력의 향상이었던 것 같아요!
어려운 내용 없이 편하게 대화 위주의 수업이었고, 선생님 또한 유쾌하고 즐거운 분이셔서 부담 없이 들었던 수업이에요:)
첫날에는 영어 발음의 기초를 배우고,
그 이후론 LEAD 학생들끼리 영어로 하는 토론이나 대화 또는 게임을 위주로 했던 수업입니다.
과제로는
한 명당 주제를 하나씩 골라서 질문을 7가지씩 준비해오고 그 질문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제도 있었고,
미국 학생들에게 직접 인터뷰를 해서 결과를 Presentation하는 과제도 있었어요.
이 Interview 프로젝트 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더 상세하게 해보자면,
미국 문화와 한국 문화의 차이점과 관련해서 미국 학생들에게 인터뷰를 하는 과제였답니다.
저희 조는 미국의 음주문화에 관련해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바쁘게 지나다니는 학생들에게 말을 거는 게 처음에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각자 따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답니다.
미주리 대학교 학생들의 발음이 전부 다 제각각이라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그만큼 듣기 능력에 있어서도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둘 다 인터뷰하는 사진, 또는 발표하는 사진이 따로 없어서 저희 조가 했던 프레젠테이션 일부를 가져왔어요.
그리고 영어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직접 보도록 유도하는 과제도 있었습니다.
찍는 것도, 보는 것도 오글거리는 과제였지만,
제가 말을 할 때 어떤 발음으로 하는지, 어떤 습관이 있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모두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과 관련이 있는 것 같죠? 실제로도 내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화요일에는 ‘American culture & History’ 수업을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미국 문화와 역사에 관련해서 배우는 수업이에요.
역사라는 과목은 저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졌었고, 영어로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이해는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학생들이 따라올 수 있게끔 배려를 해주시며 수업을 하셨어요.
수업 외에도 미국의 문화 중 한 가지를 골라 포스터를 만든 뒤 사람들 앞에서 소개해주는 과제도 있었고,
문화와 역사 수업에 걸맞게 미국 중학교에 가서 우리나라 문화를 짧게 소개해 주는 과제도 있었어요.
저는 한복을 입고 조원들과 함께 미국의 중학교에 가서 아이들에게 젓가락 배우는 법을 가르쳐 주었어요.
학생들을 둘로 나누어 젓가락 집기를 더 빨리 하는 아이들에게 보상으로 한국의 초코파이를 보상으로 주었어요 :D
관심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들 승부욕도 강하고 호기심도 많아서 저도 재미있게 즐기다 올 수 있었어요.
이 밖에도 미국의 역사와 관련된 장소들도 수업시간에 짧게 field trip을 다녀오기도 했답니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에는 ‘Leadership’ 수업을 들었어요.
이 수업은 다양한 자기진단 테스트를 통해 내가 어떤 유형의 리더쉽 기질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Journal들을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의사소통을 했던 수업이에요.
실제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고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고,
내가 가지고 있는 리더쉽에 관련된 철학은 무엇인지 발표하기도 했답니다.
제가 어떤 성격인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어요. 저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었던 수업이라서 정말 유익한 수업이었다고 느꼈어요.
마지막으로, ‘Professional writing’입니다. 이 수업은 금요일 오전에 있었는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수업이라기보다는 한 주 동안 있었던 일들을 코디네이터 Ty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음날 있을 필드 트립 등과 관련해서 공지를 받거나 하는 시간이었어요.
그 밖에도 영문 이력서 작성하는 법, 이메일 작성하는 법 등 기본적인 것들도 배웠어요.
여기까지 제가 들었던 수업들과 과제들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었는데,
이 밖에도 준비 과정이나 예산에 있어서 궁금증이 드는 분들도 계실 거에요. 따로 궁금한 게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그럼 다음 편으로 찾아 뵐게요:D
작성 : 의홍 17 이은솔
편집 : 의홍 18 백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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